7월 대출 연체율 0.47%까지 상승… 중소기업 연체 증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기업 대출 연체율이 0.53%를 기록해 6월 말 대비 0.07%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중소법인의 연체율이 0.71%로 1개월 전보다 0.13% 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61%로 같은 기간 0.04%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등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이전에 장기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중소기업 등 취약 차주의 대출 연체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7%로 1개월 전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2분기 말 연체 채권 정리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9% 포인트 하락했던 6월과는 대조적이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000억원 증가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2조9000억원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 대출 연체율이 0.53%를 기록해 6월 말 대비 0.07% 포인트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중소기업의 연체율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05%로 0.01% 포인트 오르는 사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7%로 0.09% 포인트나 뛰었다. 특히 중소법인의 연체율이 0.71%로 1개월 전보다 0.13% 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61%로 같은 기간 0.04%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6월 말보다 0.02% 올랐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등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이전에 장기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연체율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해 향후 연체율 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테이블오더 시장 뛰어든 배민·야놀자… 업계 지형 바뀌나
- “먹어서 없애자” 정부 캠페인 vs “쌀 수입 줄여라” 쌀쌀한 농심
- 응? 분위기 왜이래… 아이폰 사전예약, 업계선 ‘썰렁’
- 사과에도 후폭풍…곽튜브, ‘전현무계획2’ 녹화 불참에 절도 의혹까지
- “냉장고엔 죽은 개들이”…가정집서 강아지 30마리 구조
- 태권도 종주국 ‘일본’?…호주 아디다스 황당 표기 ‘시끌’
- 입주민 싸움 말리다 ‘뇌사’ 경비원… 결국 사망
- ‘美 피벗’에 펼쳐질 새로운 금융환경 “투자 전략 다시 세워야”
-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부녀 재심 확정
- 경찰된 학폭 가해자, 청첩장 보내 논란…경찰 “징계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