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침묵.. '벤투호 상대' 포르투갈, 스페인과 만나 0-1 패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한국과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포르투갈이 스페인과 만나 졌다.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시립경기장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2조 6차전을 가진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0-1로 패배했다. 후반 43분 알마로 모라타(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네이션스리그는 최상위 리그A에서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우승을 다툰다. 각 조 1위 4개 팀이 파이널로 진출해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방식이다. 강등 시스템도 있다. 최하위 4팀은 리그B로 떨어진다. 이날 승점을 얻지 못한 포르투갈은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조 2위에 위치했다. 선두를 두고 경쟁 중인 스페인이 승점 11(3승 2무 1패)이 되며 1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은 포르투갈이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전반 3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왼발 중거리슈팅이 옆그물로 향하면서 아쉬운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전부터 기세를 끌어올린 스페인이 결국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빌바오)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날아온 롱킥을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모라타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만날 상대이기 때문에 국내 축구 팬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FIFA랭킹 9위로 강호인 포르투갈과 한국(2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는 H조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12월 2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