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타려고' 음바페가 국대 차출 거부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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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한 이유는 단순히 부상 회복을 위함이 아니었다.
'풋메르카토'는 "레알은 음바페에게 A매치 휴식기 동안 일주일 휴가를 부여했다"라며 부상 회복도 국가대표로 뛰지 않은 이유임을 설명하면서도 "최근 들어 과도한 경기 수에 대해 많은 선수들이 비판했고,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에 동참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음바페가 국가대표 차출에 대한 불만을 키운다면, 그가 레알 선수로서 성공을 더 중시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음바페가 발롱도르를 위해 국가대표 경력을 일정 부분 포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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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한 이유는 단순히 부상 회복을 위함이 아니었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음바페는 2025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며, 프랑스에서는 오직 중요한 경기만 뛰는 게 이상적이라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언제나 발롱도르 유력 후보 중 하나였으나 아직까지 발롱도르를 손에 쥔 적은 한 번도 없다. 선수 생활 초창기에는 아직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축전을 벌일 때여서 감히 명함을 내밀지 못했고,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지 못한 게 발목을 잡았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다 보니 상대적으로 공격 지표들이 평가절하 받는 측면도 있었다.
음바페에게는 향후 몇 년이 발롱도르 수상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어릴 적 꿈을 이뤘고, 레알은 언제나 UCL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 화제성을 나눠 가질 선수가 많다는 점은 불안 요소지만 브라질이나 잉글랜드보다 프랑스가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다는 점에서 음바페가 이들을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변수는 부상이다. 레알에서 5경기 연속 득점을 하는 등 기량을 끌어올리던 음바페는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이 아니어서 얼마 뒤 릴과 UCL 경기에 복귀했는데 10월 A매치 프랑스 국가대표로 차출되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클럽의 이익과 대표팀의 이익은 필연적으로 다르며, 선수의 고용주는 연맹이 아닌 구단"이라며 음바페를 감쌌다.
그러다 보니 주장단에 들 정도로 프랑스에서 신뢰받는 음바페가 발롱도르를 국가대표보다 우선한다는 보도는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풋메르카토'는 "레알은 음바페에게 A매치 휴식기 동안 일주일 휴가를 부여했다"라며 부상 회복도 국가대표로 뛰지 않은 이유임을 설명하면서도 "최근 들어 과도한 경기 수에 대해 많은 선수들이 비판했고,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에 동참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음바페가 국가대표 차출에 대한 불만을 키운다면, 그가 레알 선수로서 성공을 더 중시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음바페가 발롱도르를 위해 국가대표 경력을 일정 부분 포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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