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 "재혼, 아이들 생각보단 내 의사가 중요해"


배우 금보라가 재혼과 관련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오전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전 남편과 세 아들을 낳고 이혼한 뒤 재혼에 성공한 금보라가 출연했다.
금보라는 전 남편과의 아이들과 재혼에 대해 "내 의사가 중요한 거다. 아이들에게는 물론 책임과 의무를 다 하지만, 내 남자를 결정할 권한까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겐 아빠가 따로 있다. 아빠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엄마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물론 신중에 신중을 가한다. 아이들의 삶, 나의 삶을 잘 살피고 고려해야 한다"며 "만약 아이가 예민한 고등학생 때 재혼을 반대한다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재혼을 반대하던 아들은 전 남편에게 돌아가 연락을 끊었지만, 현재는 연락하고 지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금보라는 재혼과 관련된 팁을 전하기 위해 책을 낼 계획이었으나, 남편의 반대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금보라, 재혼 스토리 공개.."첫눈에 반했다"
TV조선 '호박씨' 녹화에 금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005년 재혼한 금보라는 "남편에게 첫눈에 반했다. 우리 아이들을 낳은 것 외에 내 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재혼"이라고 밝혔다.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금보라는 "먼저 남편에게 미끼를 던졌다. 오래 만나도 아무런 액션이 없길래 내가 먼저 '뽀뽀한 번 하실라우 돈 드는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여행도 내가 먼저 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너무 좋아했지만 1년 정도 만난 후 결혼했다. 뜨거운 사랑은 뜨거운 만큼 빨리 깨진다. 사계절은 만나야한다"며 "그 사람에 대한 확신이 생긴 후 혼인신고부터 하자고 했다. 남편은 펄쩍 뛰며 결혼식부터 하자고 했지만 나는 혼인신고 안 할거면 만나지 말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또 금보라는 "남편과 심각한 이야기를 해야 하거나 다툴 때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가장 예쁘게 하고 남편을 만난다. 일단 사람들이 많아서 큰 소리를 낼 수 없고 맛있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화가 살짝 누그러진다"며 현명하게 부부싸움에 대처하는 팁을 공개했다.
금보라 아들, 훈남 첫째 오승준+특전사 둘째 "재혼으로 얻은 딸까지"


SBS '좋은 아침'에는 금보라와 함께 그의 첫째 아들이 직접 스튜디오에 나왔다.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금보라의 아들 오승준 씨는 179cm의 훤칠한 키와 반듯한 외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농구선수의 꿈을 접게된 승준 씨는 "사실 어렸을 때는 엄마가 미워 2~3년간 연락을 끊었다. 그때 당시에는 엄마의 재혼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해 그랬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컸으니 이해를 한다. 동생들에게 '엄마에게 연락 많이 하라'고 조언도 한다"라고 말해 현재 금보라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친아빠와 살고 있다는 첫째 아들은 "지금은 엄마를 많이 이해하게 돼 나와 같은 고민을 겪고 있는 막내동생에게도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고 금보라 역시 그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금보라의 둘째 아들은 현재 특전사로 군복무 중이라고. 그는 미국에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때 한국으로 들어와서 특전사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보라는 아들 셋과 딸 둘을 두고 있다. 그는 아들만 키우다 재혼으로 딸 둘을 얻었다.
그는 "딸과 많이 친해졌다"면서도 "아직은 엄마라는 호칭은 부르지 않는다. 바깥에서는 나를 엄마라고 지칭하지만 내게 직접적으로 엄마라고 부르진 않더라"고 고백했다.
금보라 "재혼 후 행복이 뭔지 알겠네요"
금보라는 녹화에서 "이제 행복이라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며 "이렇게 좋은 사람을 왜 이제야 만나게 됐는지 아쉬울 뿐"이라며 재혼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 둘다 재혼이라는 사람들의 편견 어린 눈빛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냈다"며 "재혼은 아이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아이들에게 다정한 아빠, 자상한 아빠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재혼으로 딸 둘, 아들 셋 등 다섯 자녀를 키우게 된 금보라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 재혼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하나도 아닌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 등 재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모든 시간을 남편과 함께 하겠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그는 "지금의 닭살스러운 애정 행각들 모두가 재혼을 통해 맛볼 수 있는 것이라 더없이 고맙고 감사하다. 이제야 진정한 인생을 얘기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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