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인 '카즈닷컴(cars.com)'이 선정하는 '2025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4개 부문을 휩쓸며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간판 모델인 GV70 전동화 모델은 2년 연속 '최고의 고급차' 부문을 수상하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제네시스는 이로써 2023년 G90에 이어 3년 연속 최고의 고급차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즈닷컴은 매년 새로 출시된 차량들의 품질과 혁신성,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외에도 현대차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기아 EV9까지 총 4개 차종이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GV70 전동화 모델은 84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새롭게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23km까지 늘렸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19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고속도로 주행 시 차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HBC(Highway Body motion Control)' 기술과 실시간으로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가 새롭게 적용됐다. 전·후륜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하고 스티어링 기어비를 최적화해 승차감도 한층 향상됐다.

실내에는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했으며,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프리미엄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음성인식 시스템 '헤이 제네시스'와 디즈니+,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GV70 전동화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7,530만 원부터(개별 소비세 3.5% 기준) 시작되며, 정부 보조금 지원 시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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