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표 SUV 스포티지가 3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싼타페에 이어 7만 2980대가 판매되며 4위를 기록했고, 미국 시장에서도 16만 1917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5% 성장세를 보였다.

1993년 한국 SUV 시장의 새 장을 연 스포티지는 지금까지 국내 95만 명, 글로벌 시장에서 77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기아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선보인 2025 '더 뉴 스포티지'는 풀체인지에 준하는 혁신적 변화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역동적인 도심형 SUV'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요소를 더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파워트레인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적용해 변속감을 개선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영유아 운전 모드를 도입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장착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도 추가됐다.

가격은 개소세 3.5% 적용시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2,793만 원, 2.0 LPi 모델이 2,857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305만 원부터 시작하며, 복합연비는 14.3~16.3km/L를 기록했다.

BYD, 지리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30년 넘게 한국 SUV의 자부심을 지켜온 스포티지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 거기에 한층 강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까지 더해진 더 뉴 스포티지는 앞으로도 한국 자동차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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