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장애·비장애인 함께 사는 세상 만들 것"

하나금융그룹, 장애인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으로 '동행'

[이포커스]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함영주 회장(사진 맨 오른쪽)이 중추신경계 발달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 아동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개최하며 사업의 첫 발을 뗐다.

함영주 회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재활 치료 중인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한 아동의 부모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보조기구를 지원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하나금융그룹에 고마움을 표했다.

함영주 회장은 "장애를 가진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과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장애인 인구 추세에 발맞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위한 4가지 핵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달식에 참석한 함영주 회장(사진 오른쪽)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사진 왼쪽)에게 장애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보조기구를 전달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선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조기구 교체가 어려운 장애 아동·청소년 320명에게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기립훈련기, 보행훈련워커, 점자 입출력기, 안구 마우스 등 개인별 필요에 맞는 장비를 제공한다.

취업 지원은 발달·청각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바리스타 등 직무 교육과 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등 사회성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부모 동반 인턴십은 사회 진출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 20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함께 교육받고 같은 사업장에 취업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모가 자녀의 사회 적응을 직접 돕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주거환경 개선이다.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 건축 및 설비 개·보수를 진행하고, 차량 지원(전기차 3대, 경차 7대)을 통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전달식에 참석한 함영주 회장(사진 맨 오른쪽)이 워킹레일 보행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 아동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장애 정도, 소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장애 전문위원의 검토를 거쳐 우선 지원 대상을 선정,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외에도 발달장애 예술가 육성을 위한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자폐성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장애인 올림픽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완공된 어린이집 중 18개소를 장애아 어린이집으로 건립, 통합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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