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유튜브 콘텐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유튜브 채널 ‘김프로KIMPRO’가 국내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는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으로, 콘텐츠 시장에서의 놀라운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김프로’는 2022년 8월 첫 영상을 시작으로 채널을 운영해온 유튜버 김동준이 이끄는 팀으로, 약 2년 8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1억 명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소식은 지난 19일 공식적으로 전해졌으며, 김프로는 “멤버들과 구독자 덕분에 이뤄낸 기적 같은 순간”이라며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구독자들의 시간과 웃음에 보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프로 채널의 성장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올랐다.
2023년 8월에는 월간 조회수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콘텐츠 파급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현재까지 업로드된 영상 수는 3,117편이며, 누적 조회수는 664억 회를 넘겼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분석 플랫폼 녹스인플루언서(Noxinfluencer)에 따르면, 김프로는 국내 유튜브 채널 중 개인과 기업을 통틀어 구독자 수 1위에 올랐으며, 세계 순위에서도 14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예상 수익 역시 눈부시다. 하루 약 6억 8천7백만 원, 월간 206억 원, 연간으로는 2,5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성공의 중심에는 김동준과 그의 사촌 동생 유백합이 함께 제작한 창의적인 콘텐츠가 있다.
이들은 먹방, 챌린지, 상황극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대중의 폭넓은 관심을 얻었다.
여기에 올해 초 유하영과 정희림이 합류하며 ‘OK TEAM’을 구성, 팀워크 기반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김프로의 급부상은 단지 유튜브 내 구독자 수에 머무르지 않는다. 콘텐츠 제작에서 보여준 기획력과 실행력, 그리고 시청자와의 꾸준한 소통이 오늘의 성과를 이끌어낸 핵심 요인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영상 구성과 번역 자막,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콘텐츠 기획 등도 구독자 확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업계 관계자는 “김프로의 기록은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장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방식으로 세계 무대에서 확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단순한 조회수와 수익을 넘어, 콘텐츠로 세계를 사로잡은 ‘김프로’의 여정은 이제 막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국 유튜브 역사에 길이 남을 이번 성과가, 또 다른 크리에이터들에게 도전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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