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석구가 이라크 파병을 다녀온 이력을 다시금 언급하며 연예계에서도 드물게 ‘실제로 다녀온’ 상남자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1995년생으로 알려진 손석구는 학창 시절 미술을 좋아하던 소년이었다. 시카고 예술대학교에 입학해 다큐멘터리를 공부했지만, 군 복무를 위해 귀국했고 그곳에서의 선택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

"이라크 파병, 자원해서 다녀왔습니다"
군 복무 당시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아 적응이 쉽지 않았다는 손석구는 “그래서 차라리 낯선 곳에 가는 게 나았다”며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을 자원한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일병으로 파병을 떠나 병장이 되어 복귀할 때까지, 그는 직접 사막에서 군 생활을 이어갔다.
군 시절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진짜 리얼 군필자”, “몸으로 증명한 사람”이라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메라 뒤에 서려던 청년, 배우로 돌아서다
사실 손석구는 배우가 될 계획은 없었다. 미국 유학 당시엔 다큐멘터리 감독이 꿈이었고, 군 복무를 마친 뒤엔 농구 선수를 준비하며 땀을 흘렸다.
연기는 오히려 그 모든 것의 ‘틈’에서 만났다.

연기 아카데미에 우연히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빠르게 실력을 인정받았고 2011년 귀국 후 연극과 독립영화에서 단역을 맡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예계는 쉽지 않았다. 7년간 무명으로 지내며 생계를 고민할 정도였고, 배우를 그만두려 했던 찰나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센스 8’ 출연 제안을 받게 된다.

그 작품을 기점으로 손석구의 이름은 국내외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드라마 ‘D.P’,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 등출연작마다 진한 인상을 남기며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김다미와 호흡 맞춘 '나인 퍼즐', 5월 공개 앞둬
현재 손석구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나인 퍼즐’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다미와 함께 엘리트 경찰 역으로 출연한 손석구는 냉정함과 예민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이전 작품들과 또 다른 결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 뒤에서 시작해 전투복을 입고 사막을 누볐던 청년은 이제 정장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 있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여전히 낯선 도전을 마주할 준비가 돼 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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