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풀타임' 마인츠도 꺾은 레버쿠젠, 바이에른 넘고 '33경기 무패' 신기록 달성

윤효용 기자 2024. 2. 24. 1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어04레버쿠젠이 이재성이 풀타임 출전한 마인츠05를 잡고 리그 2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마인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리그 23경기 무패(19승 4무)를 달렸고, 2위 바이에른뮌헨과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이어04레버쿠젠이 이재성이 풀타임 출전한 마인츠05를 잡고 리그 2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마인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리그 23경기 무패(19승 4무)를 달렸고, 2위 바이에른뮌헨과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렸다. 


레버쿠젠은 저난 3분 만에 그라니트 자카의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 골로 앞서나갔다. 그리말도의 크로스가 이재성을 맞고 굴절된 뒤 자카 앞으로 굴러갔고, 자카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반대편 골문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도 빠르게 만회했다. 전반 7분 비드머의 헤딩 패스를 도미닉 코어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재성이 수비수들을 끌고 가며 공간을 만들어줬고, 코어의 헤더도 정확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레버쿠젠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전 23분 로베르토 안드리히가 페널티 지역 먼 곳에서 때린 슈팅이 로빈 젠트너 골키퍼의 손에 맞은 뒤 골문으로 들어갔다. 안드리히의 슈팅은 무회전으로 날아갔고 젠트너 골키퍼는 잡으려했지만 공이 뒤로 빠졌다. 마인츠는 후반 35분 제식 은감캄까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추격 의지를 잃었다. 이재성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어려웠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새로운 무패 기록도 썼다. 올 시즌 치른 모든 대회에서 33경기 무패(29승 4무)로 한지 플릭 체제의 바이에른뮌헨이 2020년 세웠던 32경기 무패 기록을 넘었다.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무패 행진이다.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구단 역사상 첫 우승도 보인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최다 준우승(5회) 팀으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바이에른과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리며 여유있게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11일 바이에른과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차가 크게 벌어졌다. 반면 바이에른은 패배의 충격으로 공식전 3연패를 기록하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무패 행진이 계속될 수록 '초보 감독' 알론소의 능력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으며 1군 감독에 데뷔했는데,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트로피를 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바이에른, 리버풀, 레알마드리드 등 친정팀들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알론소 감독은 "나는 지금 레버쿠젠 감독"이라며 이번 시즌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