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 볼 것 없다? '찐' 여행 고수만 아는 비밀의 장소
제주도 관광의 비수기는 겨울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볼거리가 약하다는 편견 때문에 관광객이 몰라보게 줄어드는 계절이다. 반대로 겨울 제주도를 최고로 꼽는 여행자도 적지 않다. 오직 제주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겨울 한정판 즐길 거리가 한둘이 아니어서다. 제주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가운데 네 개를 추렸다.
한라산 눈꽃 트레킹
한라산 등반의 베이스캠프로, 해발 900m에서 시작하는 성판악 코스(9.6㎞)도 있다. 왕복으로 약 20㎞를 걷는 난코스지만,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어 겨울철 가장 많은 이들이 도전하는 코스다. 성판악 코스에 오르려면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필수다. 눈이 많이 내리면 입산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코스를 택하든 아이젠과 물, 간식을 충분히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
녹차 밭 산책
한라산 동쪽 자락인 표선 산간에 위치한 성읍리 녹차마을. 한라산과 영주산을 배경으로 한 멋진 뷰가 인상적인 장소다. 오설록의 녹차 밭에 비하면 관광객도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녹차 밭 한가운데 있는 일명 ‘녹차동굴’이 인생사진 명당으로 통한다. 카페 ‘오늘은 녹차한잔’에서 다양한 녹차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동백을 찾아서
모슬포 방어 축제
방어는 11월부터 2월까지 두루 맛볼 수 있다. 모슬포항 일대에 방어를 다루는 횟집이 널려 있다. 뱃살·사잇살·등살·꼬릿살 등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달라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크다. 기름기 많은 뱃살은 김이나 백김치를 곁들여 먹고, 담백한 사잇살은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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