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성희롱 논란' 과기한림원 부원장, 직무정지에도 회의참석[2024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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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장과 총괄부원장의 직장 갑질 및 도덕성 해이 논란이 불거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이 직무정지 중에도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직무집행정지 통보를 받은 이창희 부원장이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질문에 "직무 정지 이후 회의 참석과 한림원을 방문한 건이 네 차례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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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장과 총괄부원장의 직장 갑질 및 도덕성 해이 논란이 불거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이 직무정지 중에도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직무집행정지 통보를 받은 이창희 부원장이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질문에 "직무 정지 이후 회의 참석과 한림원을 방문한 건이 네 차례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한림원에서는 직원들이 이 부원장의 성희롱과 갑질 등에 대해 고용노동부 진정을 낸 바 있다. 한림원은 지난 4일 이 부원장에 업무정지와 분리 조치를 내렸으나, 이 의원실에 따르면 11일 대외협력위원회에 참석하고 분리 조치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원장과 부원장 임기가 내년 2월인데 뭉개고 가려는 것 아닌가 한다"며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부원장에 업무 참여 금지와 방문 자제를 다시 통보했다"며 "앞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림원은 유욱준 원장과 이 부원장 등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고 회의와 출장을 부풀려 골프와 관광을 했다는 의혹이 지적된 바 있다. 유 원장은 한림원 내 공간에서 고등학교 동창회를 열고 개인 음악 강사가 포함된 팀을 공식 행사에 공연팀으로 불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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