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가 수십만원 빌려간 뒤 안 갚아요" 끙끙앓던 이등병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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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둔 부대에서 한 육군 하사가 부하 장병들한테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군(軍) 내 부조리 고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지에 제11기동사단 예하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B간부가 장병들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대놓고 빌려달라고 한다"며 "온 지 며칠 안 된 이등병에게도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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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둔 부대에서 한 육군 하사가 부하 장병들한테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군(軍) 내 부조리 고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지에 제11기동사단 예하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B간부가 장병들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대놓고 빌려달라고 한다"며 "온 지 며칠 안 된 이등병에게도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대는 수직적 계급 관계이기 때문에 (장병들이) 쉽사리 달란 말도 못 하고 얼마나 혼자 끙끙 앓았겠나"라며 "B 간부가 출근해서 웃고 떠드는 광경을 보면 너무 화가 난다. 수직적 관계라는 강압성을 고려해, 이 간부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제11 기동사단 예하부대 소속 B하사는 지난 9월 장병들에게 현금을 빌린 뒤 변제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부대는 군사경찰을 통해 A하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부대 관계자는 "지난 9월 B 하사가 장병들에게 현금을 빌리고 미변제한 것을 식별하고 군사경찰을 통해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부대는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장병 교육, 다양한 소통 등을 강화하는 등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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