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양이니 미혼모”... ‘나는 솔로’ 22기 옥순, 악플 고충 토로
김지혜 2024. 9. 29. 18:18
ENA, SBS Plus ‘나는 솔로’ 22기 출연자 옥순이 도 넘은 악플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옥순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22기 옥순입니다. 우선 고생하며 만드신 제작진분과 재밌게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방해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어떠한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고자 하였다”고 운을 뗀 뒤 긴 글을 게재했다.
옥순은 “’먹튀당할만하다’, ‘아기 버린 전남친이 승자’, ‘저 모양이니 미혼모’, ‘처맞았어도 전남친이 잘한 것’ 등의 평을 보며 미혼모라는 말을 제가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방송에 비치는 제 모습은 그냥 저 라는 사람의 못난 점이고 부족한 점이지 이것을 미혼모라는 말과 함께 같이 묶어 말씀하시는 걸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옥순은 ‘나는 솔로’가 자신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 시 70kg였던 몸무게가 44kg까지 빠지고 툭하면 고열이 나서 해열제와 수액을 달고 살았지만 아이 양육에는 최선을 다했다. 4년 동안 친구도, 연인도 없이 아기와 단둘이 지내다 보니 타인을 대하는 제 자세가 많이 미숙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비판을 받으며 수용하고 반성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하며 "방송을 보며 웃음이 사라진 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기도 했고 제 소양이 부족함을 알았다. 보면서 견디기 힘드셨던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나는 솔로’ 22기에서 옥순은 연예인 같은 외모로 남성 출연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29일 기준 옥순은 22기 남성 출연자 경수와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옥순은 방송에서 경수가 자신을 1순위 이성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직접 표현을 안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방송분이 나가자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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