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동점골' 마요르카, 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3경기 만에 승점 획득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3호골에 힘입어 승점을 획득했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에서 마요르카가 레알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분 만에 카를로스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5분 이강인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티노 카데웨어와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었고, 다니 로드리게스, 이드리수 바바, 루이스 데갈라레타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자우메 코스타, 마티야 나스나시치, 안토니오 라이요, 조반니 곤살레스, 파블로 마페오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지켰다.

소시에다드는 4-1-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켈 오야르사발, 페르난데스가 투톱을 맡았다. 미켈 메리노, 다비드 실바, 브라이스 멘데스가 뒤를 받쳤다. 마르틴 수비멘디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배치됐다. 포백은 디에고 리코, 욘 파체코, 로뱅 르노르망, 안도니 고로사벨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알렉스 레미로였다.

전반 2분 마요르카 수비진의 패스를 오야르사발이 차단했다. 실바의 리턴 패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슈팅을 때렸는데 라이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분 소시에다드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간 실바가 마요르카 수비진을 피해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내줬다. 페르난데스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마요르카의 공격은 단조롭고, 선제 득점한 원정팀 소시에다드는 무리하지 않았다. 소시에다드의 득점 이후 유효슈팅 없이 전반전 대부분의 시간이 흘러갔다.

전반 45분 마요르카가 처음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카데웨어가 마페오의 스루 패스를 따라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슈팅까지 때렸다. 슈팅이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종료 직전 라이요의 헤딩 슛은 골대를 넘어갔다.

마요르카가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공격수 카데웨어, 수비수 코스타를 빼고 공격수 압돈 프라츠, 아마트 은디아예를 투입해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5분 마요르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이코비치의 킥이 프라츠 머리 맞고 전방으로 흘렀다. 파체코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빠르게 쫓아간 이강인이 공을 따냈다.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대로 슈팅해 득점했다.

이강인(오른쪽, 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9분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실바를 거쳐 오야르사발에게 닿았다. 그러나 오야르사발의 슈팅이 나스타시치에게 막혔다.

후반 15분 소시에다드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르노르망이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주심이 경합 상황에서 공격자 반칙을 선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8분 소시에다드가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페르난데스를 빼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투입했다. 후반 23분 마요르카는 미드필더 다니 로드리게스 대신 공격수 앙헬 로드리게스를 넣어 프라츠, 앙헬 로드리게스 투 스트라이커 체제를 구축했다.

후반 25분 소시에다드는 오야르사발을 불러들였다. 모하메드알리 조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소시에다드는 실바를 빼고 구보 다케후사를 넣었다. 이어 마요르카는 이강인, 데갈라레타를 교체했다. 안토니오 산체스, 로드리고 바탈리아가 들어갔다.

후반 40분 마요르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프라츠의 로빙 패스를 따라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은디아예가 곧장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반대 쪽 골대에 맞았다.

후반 45분 메리노가 자신의 컨트롤 미스를 만회하기 위해 발을 뻗었다가 프라츠를 위험하게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