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휙’ 돌려 ‘우두둑’ 목 꺾는 습관, 돌이킬 수 없는 ‘문제’ 생길 수도

전종보 기자 2024. 2. 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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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뻐근할 때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고개를 돌리거나 비트는 사람들이 있다.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목을 과도하게 돌리거나 꺾는 행동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두둑 소리가 나는 것은 목 관절이 일부 어긋날 때 뼈가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로,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관절에서 뼈가 웃자라거나 신경을 압박할 위험이 있다.

목은 관절이 작고 예민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꺾거나 움직여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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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목이 뻐근할 때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고개를 돌리거나 비트는 사람들이 있다. 소리가 나야 시원한 느낌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같은 습관은 오히려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람의 목뼈는 7개 경추로 이뤄져 있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 조직으로, 이 조직이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면 목 디스크 질환이 발생한다. 손·팔 저림, 어지럼증, 편두통, 어깨 주변 통증을 유발하며, 특히 팔을 내리고 차렷 자세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목 디스크의 원인은 다양하다.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목을 과도하게 돌리거나 꺾는 행동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두둑 소리가 나는 것은 목 관절이 일부 어긋날 때 뼈가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로,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관절에서 뼈가 웃자라거나 신경을 압박할 위험이 있다. 목을 과도하게 꺾는 과정에서 인대가 늘어나고, 힘줄과 근육에 심한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같은 이유로 무거운 짐을 자주 머리 위에 이거나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물구나무서는 등 목에 힘을 가하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목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TV나 모니터, 스마트폰을 응시할 때 지나치게 위, 아래쪽을 보지 말고, 화면을 눈높이에 두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도 책상 위에 책 받침대 등을 사용해 책을 눈높이에 위치시키도록 한다. 무언가에 집중해 한 곳만 오래 쳐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방향으로 지그시 눌러주거나, 허리와 등, 어깨를 꼿꼿이 편 상태에서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는 식이다. 목은 관절이 작고 예민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꺾거나 움직여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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