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끝낼 순 없어’ LG…16.7% 확률 살리려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안방으로 돌아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
LG는 17일 오후 6시 30분 잠실 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LG는 선발 투수로 지난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서 호투를 펼친 임찬규를 예고했고, 삼성은 황동재가 마운드에 오른다.
만약 다가올 3차전서 투수진이 힘을 내 삼성의 장타를 억제할 수 있다면 충분히 반전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전 일으킨 3차전서 상대 타선 잠재웠다는 공통점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안방으로 돌아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
LG는 17일 오후 6시 30분 잠실 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LG는 선발 투수로 지난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서 호투를 펼친 임찬규를 예고했고, 삼성은 황동재가 마운드에 오른다.
더 이상 뒤를 돌아볼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든 LG다. 적지인 대구서 상대 화력에 눌린 LG는 2연패를 당했고, 이제 한 번만 더 패하면 올 시즌을 마감한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내달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83.3%(18회 중 15회)에 달한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LG가 리버스 스윕을 따낼 확률이 16.7%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뒤집기의 기적을 쓴 사례가 세 차례나 있어 LG 역시 이에 기대를 품기 충분하다.
세 차례 리버스 스윕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뒤집기가 나왔던 과거 플레이오프에서는 3차전이 변곡점으로 작용했고, 뚜렷한 공통점을 형성하고 있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는 당시 2위였던 쌍방울을 상대로 2패 후 3연승을 기록했고, 2009년 SK와 지난해 kt가 리버스 스윕의 역사를 이어나갔다.
먼저 1996년 현대는 2패를 당한 뒤 3차전 선발로 최창호를 내세웠다. 최창호는 쌍방울 타선을 맞아 6.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로부터 13년 뒤인 2009년에는 SK 와이번스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던 두산과 만나 3차전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1로 이겼다. 이때 연장전에서 두산 정수빈이 라이트에 숨은 공을 놓치는 바람에 역전을 허용한 장면이 아직도 야구팬들 기억에 남아있다.
2023년 kt 또한 NC와의 3차전서 3-0 승리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고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투런 포로 팀에 결승 득점을 안겼다.
LG 입장에서도 3차전 승리 및 시리즈 뒤집기를 위한 답이 정해졌다. 과거 리버스 스윕을 이룬 3개팀은 3차전서 승리에 필요한 최소 점수(3점)만을 뽑았고, 무엇보다 상대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LG 마운드는 지난 1~2차전서 삼성의 막강한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만약 다가올 3차전서 투수진이 힘을 내 삼성의 장타를 억제할 수 있다면 충분히 반전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 삼성은 주포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지고 3선발 체제로 이번 시리즈에 임하기 때문에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압도적 화력 과시한 삼성…2경기 8홈런+선발진도 합격점
- 삼성 선발 원태인 6.2이닝 1실점 ‘2차전 MVP’
- 2패 떠안은 LG 염경엽 감독 “심판 판정 좀 더 집중해야”
- ‘삼성 타선 핵’ 구자욱 3~4차전 결장, 대체 자원은?
- ‘김민재 바람대로’ 야유 없었던 이유는?
- 與, '돈봉투 살포' 윤관석 징역형에 "민주당, 쩐당대회 진실 고백하라"
- 정진석 "윤 대통령, 명태균이 경선 룰 간섭해 매몰차게 끊었다"
- '북한 파병' 침묵 깬 중국 "북·러 관계는 그들의 일...구체 상황 몰라"
- 15세 이용가에 이 내용이?…독자들도 놀라는 수위 [아슬아슬 웹툰·웹소설①]
- 프로축구 울산 HD, K리그1 3연패 달성…통산 5번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