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가 5년간 공들이고 8시간 대화로 설득해 섭외 성공했다는 이 배우

이렇게 소심하고 겁 많은 도깨비라도
괜찮다면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 김은숙.
그의 작품은 늘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판타지 멜로까지,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작가이기에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출연을 꿈꾼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런 김은숙 작가의 러브콜을
무려 5년 동안이나 거절한 배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공유입니다.

공유는 의류 브랜드 모델과 VJ 활동을 거쳐
2001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영화 <도가니>, <부산행>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죠.

특히 2016년 방영된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는
공유의 인생작으로 불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김은숙 작가의 5년 설득과 끈질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인터뷰를 통해 전해진 바 있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그분이 공유가 맞다. 내가 5년 동안 거절당했다”고
직접 밝혔는데요.

당시 공유는 드라마 출연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시간에 쫓기는 촬영 환경 속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두려움이 컸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또 “김은숙 작가님이 싫어서,
제가 특별해서 거절한 게 아니었다.
저의 문제였다”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죠.

한창 작품들이 잘 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시기였지만,
정작 그는 그 행복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남들은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시기처럼 보였을 텐데
제가 마음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게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까 봐 힘들었다”는 그의 말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김은숙 작가는 직접 나섰습니다.
공유를 설득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은 무려 8시간이나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김은숙 작가는
“허락 안 하면 안 간다고 협박하면서 죽어라 꼬셨다”고
농담 섞인 표현으로 당시를 회상했죠.

그리고 돌아온 답변이 바로
“이렇게 소심하고 겁 많은 도깨비라도 괜찮다면 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그 한 문장에 김은숙 작가는
“정말 기뻤다. 그래서 대본을 신나게 썼다”고 전했습니다.

결과는 모두가 아는 대로였습니다.
<도깨비>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판타지 멜로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고,

공유는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또 한 번 정점을 찍었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까지 얼굴을 알린 공유.

그는 얼마 전 노희경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영광의 제안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이었던 그 선택.

그리고 결국,
자신의 두려움을 넘어섰기에 가능했던 ‘도깨비’ 김신.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그의 다음 선택을
조용히 기다리게 됩니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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