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정 PD “’보검 매직컬’ 촬영지, 박보검 뜻으로 보존… 무주의 활력소 되길” [인터뷰 ①]
김지혜 2026. 4. 14. 12:41

tvN ‘보검 매직컬’의 손수정 PD가 무주 앞섬마을을 선택한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사람 냄새’와 ‘지리적 이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손 PD의 치밀한 고민이 무주를 ‘착한 예능’의 최적지로 만들었다.
손 PD는 최근 일간스포츠를 통해 “앞섬마을은 웃음이 끊이질 않는 따뜻한 곳”이라며 “방문할 때마다 활기가 돌고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났다”고 촬영지로 낙점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무주를 “지리적으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중심에 위치해 보다 다양한 분들이 오고 갈 수 있는 지점”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주민들의 온기를 결정적인 이유로 꼽았다. 손 PD는 “무엇보다 마을 사람들이 좋았다. 낮이면 햇살 아래 어르신들이 마을 길을 산책하시는데, 마주칠 때마다 건네주시는 따뜻한 미소가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마을의 분위기 속에서 ‘이발사’ 박보검을 필두로 네일 케어를 맡은 이상이, 요리와 매장 보조의 곽동연은 주민들과 열흘간 호흡하며 무해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 여운은 종영 후에도 식지 않았다. 촬영지가 철거 대신 보존을 택하면서, 전북 무주 앞섬마을은 단숨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다. 콘텐츠의 따뜻한 에너지가 지역 사회의 활력으로 치환되는 선순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실은 이 특별한 공간 활용법은 박보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손 PD는 “촬영지가 일회성 소모품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가 떠난 뒤에도 주민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동네 사랑방’으로 남길 바랐다”고 귀띔했다.
다행히 그 진심은 통했다. 손 PD는 “마을 분들이 놀라지 않게 질서와 매너를 지켜주시는 방문객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장님을 통해 마을 분들이 무척 기뻐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참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 대다수가 복숭아 농사를 지으시는데, 올여름까지 이 관심이 이어져 마을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발소 공간과 집기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만큼, 무주의 변치 않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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