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프리뷰] 4연승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전 승리로 챔피언스리그행 정조준

분데스리가가 12일(토) 오후 22시 30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한다.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우리는 이 경기에서 꼭 승리한다. 그것이 우리의 의지이고,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최근 11경기에서 승점 28점을 쓸어 담으며 후반기 분데스리가 최고 팀으로 올라섰고, 4연승까지 달리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지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연승 행진이 멈추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카림 아데예미와 율리안 브란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최근 분데스리가 14경기 연속 멀티골이라는 흐름도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에서 이미 60골을 넣은 도르트문트는 이 부문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만 뒤지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은 이미 13차례 무실점 경기를 기록해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올렸고, 팀은 28라운드까지 단 2패만을 기록 중이다.

카림 아데예미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이번 시즌 다섯 번째 경고를 받아 레버쿠젠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펠릭스 은메차에 대해 니코 코바치 감독은 “펠릭스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이번 시즌 안에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포 마네는 여전히 팀 훈련 일부만 소화하고 있으며, 얀 쿠토는 근육 문제로 목요일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주장 엠레 잔은 십자인대 파열로 계속 결장 중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6위로 도르트문트에 승점 15점 뒤져 있지만,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부 뒤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를 6-3으로 꺾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과 이미 두 차례 맞붙었다. 지난해 11월 말 열린 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2-1로 승리했지만, 불과 사흘 뒤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DFB 포칼 16강전에서는 레버쿠젠이 1-0 승리를 가져갔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컵 경기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좋은 경기였지만 아쉽게 졌다. 레버쿠젠 원정에서는 우리가 수비를 더 잘했고, 약간의 행운도 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두 팀은 전력이 비슷하고,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홈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지만, 레버쿠젠 역시 승점이 필요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안고 있다. 결국 50대50 승부인 만큼, 그 균형을 우리 쪽으로 기울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인 끝에, 막판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상황이 훨씬 여유롭다. 도르트문트는 28라운드를 치른 현재 리그 2위에 올라 있으며, 5위 호펜하임에 승점 14점 앞서 있다. 만약 호펜하임이 금요일 저녁 아우크스부르크를 이기지 못하고, 도르트문트가 레버쿠젠을 꺾는다면 도르트문트는 이번 주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구단 통산 21번째이자 11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