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작심발언 "작년에 솔직히 무시당해…기분 안 좋았다" [현장인터뷰]

권동환 기자 2023. 2.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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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를 이끌고 있는 이정효(48) 감독이 지난 시즌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시선에 작심 발언을 날렸다.

한편, K리그1 첫 시즌을 준비 중인 이 감독은 지난달 19일 태국 동계전지훈련 중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무시를 안 당하니까 기분은 좋다. 지난해 시작할 때 많이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광주를 상대로 긴장하고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히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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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광주FC를 이끌고 있는 이정효(48) 감독이 지난 시즌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시선에 작심 발언을 날렸다.

이정효 감독은 8일 제주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솔직히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광주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K리그 팀 감독으로 데뷔했다. 프로 감독이 처음인 이 감독에게 광주 지휘봉을 맡긴다는 사실에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주변의 우려가 무색하게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최다 승리·승점 기록을 세우면서 1부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한편, K리그1 첫 시즌을 준비 중인 이 감독은 지난달 19일 태국 동계전지훈련 중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무시를 안 당하니까 기분은 좋다. 지난해 시작할 때 많이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광주를 상대로 긴장하고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히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주에서 열린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도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무시당한 느낌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내가 첫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을 때 솔직히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나는 상관없지만 훈련을 열심히 한 선수들도 있는데, 초짜 감독을 무시하면서 팀 자체를 무시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지금 와서는 시험대이니 강등될 거라고 말한다"라며 "우리나라는 참 칭찬이 인색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주변에 나를 시기하고 안 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K리그1에 도전장 내민 이 감독은 "분명 K리그1은 K리그2와 다르지만 광주가 가는 방향은 바뀌지 않을 거고,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공격적으로 우리가 추구했던 방향으로 나아갈 생각"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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