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 명패서 尹이름 가렸다 복구한 이유

김지혜 2024. 12.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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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 전시된 명장 명판 속 윤석열 대통령 이름이 최근 은박지로 가려졌다. 현재는 은박지가 떼진 상태다. 사진 넷플릭스·블로그 캡처


넷플릭스 요리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명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잠시 가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셰프의 식당에 전시된 명장 명패에서 윤 대통령 이름이 가려졌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명패에 새겨진 윤 대통령 이름 석 자가 각각 은박지로 싸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안 셰프는 20일 엑스포츠뉴스에 "탄핵 정국으로 인해 일부 식당 이용객 중 '명패를 떼라'는 민원이 있어 잠시 가렸고, 현재는 원상 복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는 영업하는 음식점이지, 어느 편을 따져가면서 장사를 할 수 없는 곳"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안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은 광주에 있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았다고 한다. 이에 식당 직원이 명패 속 윤 대통령 이름을 가렸고, 이틀 뒤쯤 은박지를 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셰프는 '사진 촬영을 요구하자 해당 명패를 가리고 찍을 것을 제안했다'는 과거 한 네티즌의 주장도 해명했다. 안 셰프는 지난 19일 뉴스1에 "손님과 사진을 찍을 때 대통령 이름을 몸으로 가렸다는 것도 오해"라면서 "식당은 누구에게나 음식을 파는 곳으로 경기도 어려운데 편을 따지거나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엄 사태 이전 한 네티즌은 안 셰프와 찍은 인증샷을 공유하면서 "(안 셰프가)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계속 도전했는데 하필 윤석열 대통령 때 명장이 됐다더라"며 "(명패를) 가리고 찍자고 했다"는 글을 온라인상에 올렸었다.

이와 함께 안 셰프의 지난 10월 KBS와의 인터뷰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당시 '기억에 남는 대통령'을 묻는 말에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최근 대통령까지 모시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이름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안 셰프는 광주에서만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일식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즐겨 먹는 초밥집으로 유명하다. 안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대통령이 사랑한 텐동'을 선보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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