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떼고 맛으로 붙자"…종로구 공무원은 왜 '요리대결'을 열었나
설 앞두고 직거래장터 홍보
5일 종로사랑상품권 25억 발행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매도시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알리는 이색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 '종로TV'에 공개했다.
영상 '구내요리사: 자매도시 요리 계급전쟁'은 최근 화제를 모은 경연 프로그램 형식을 차용해 자매도시 직거래장터에서 구매한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대결로 구성했다.

참가자는 구청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개 모집했으며 요리에 관심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7급과 8급 직원 각 2명씩 팀을 이뤄 경연을 펼치면서 '자매도시 요리 계급전쟁'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참여자들은 속초 문어, 안성 한우, 고성 들기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전복 파스타, 문어 세비체, 한우 스테이크, 들기름 막국수 등을 제한 시간 60분 내 완성했다. 심사는 부구청장과 행정국장이 맡아 직급이나 선입견 없이 오직 맛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했다.
종로구 자매도시 온라인 직거래장터는 구청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거창군, 고성군, 곡성군, 나주시, 속초시, 안동시, 안성시, 여주시, 영월군, 전주시, 정읍시, 강원특별자치도 총 12개 도시의 농산물과 특산물, 명절 선물 세트, 건강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구는 설 연휴를 맞아 총 25억원 규모의 종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할인율은 5%,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영상이 자매도시 특산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 명절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정과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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