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절약도 하고 지구 살리고”…소비자 사로잡은 친환경 앱테크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7.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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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뻔한 빵 구매해 절약과 환경 보호 동시에
분리수거·폐전자제품 수거하고 포인트 지급

고물가 시대,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앱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절약과 더불어 환경 보호까지 실현하는 ‘친환경 앱테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식품 폐기물 문제를 줄이는 할인 중개 앱 ‘럭키밀’이다. 럭키밀은 동네 베이커리나 카페에서 마감 시간 직전에 남은 음식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럭키밀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
특히 유명 베이커리의 경우 마감 할인 알림을 수백 명이 신청하고, ‘빵케팅(빵+티케팅)’이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벌어진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럭키밀은 출시 1년 만에 약 22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입점 매장은 500곳을 돌파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고를 수 없고, 매장이 지정한 시간에만 방문 픽업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이를 감수하고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앱을 통해 지금까지 절약한 금액과 이로 인해 줄어든 탄소량도 확인할 수 있어 환경 기여도를 체감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GS25의 ‘우리동네GS’ 앱에선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등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남는 식품을 저렴하게 소비하면서 동시에 폐기물 발생도 줄이는 ‘일석이조’ 방식이다.

정부 주도 앱테크 플랫폼도 눈에 띈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텀블러 사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적 실천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1회 최대 1000원, 연간 최대 7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현금 지급, 지방세 감면, 모바일 상품권 전환, 친환경 단체에 기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원순환 에코 태크 플랫폼 그린고라운드 홈페이지.
자원순환 에코 태크 플랫폼 ‘그린고라운드’는 분리수거 챌린지, 폐전자제품 분리배출 챌린지 등 생활형 친환경 미션을 챌린지 형태로 구성해 포인트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누적된 포인트로 그린고라운드 스토어에서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또는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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