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오세훈∙황희찬 선발, 손흥민∙이강인과 공격 이끈다! 홍명보호, 오만 상대 선발 5명 교체

오세훈(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홍명보 감독이 오만전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오세훈이 최전방에 나서고, 황희찬과 손흥민, 이강인이 뒤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오세훈과 황희찬, 손흥민이 전방에 위치한다. 황인범과 이강인, 박용우가 중원에 서고 설영우, 정승현, 김민재, 이명재로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한국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졸전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에는 거의 제대로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전에는 오세훈 투입과 함께 분위기를 바꿨지만 이강인,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강인(왼쪽), 손흥민(오른쪽). 서형권 기자

팔레스타인전을 돌아본 홍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그래서 오만전에서는 5명의 선수가 바뀌었다. 최전방에 주민규 대신 오세훈을 내세우고, 이재성 자리에는 이강인을 투입한다. 측면 자리는 황희찬이 채운다. 또한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정우영과 김영권을 빼고 박용우와 정승현을 넣었다. 이어 설영우가 오른쪽 풀백으로 돌아가고, 이명재가 왼쪽 풀백으로 나선다. 

교체 명단에도 새롭게 발탁된 신성 양민혁이 이름을 올렸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선발로 우측 수비를 맡았던 황문기도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린다. 

한국은 오만전에서 결과와 경기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승리와 동시에, 앞으로를 기대하게 할 만한 내용을 보여줘야 좋지 않은 여론을 잠재울 수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