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일식, 양식 자격증까지 있는데"…갑작스러운 '폐업 소식' 전한 男배우

김민석 SNS

배우 김민석, 이름보다 얼굴이 먼저 기억나는 배우죠.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밝고 유쾌한 병사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사실 연기 전에 주방에 있었다는데요.

김민석은 호텔조리학과 출신으로, 한식, 양식, 일식 자격증까지 따며 요리사로 일했대요.

하지만 “다시는 주방 칼을 잡지 않겠다” 결심하고 배우의 길로 올라섰습니다.

JTBC '독립만세'

연기자로 자리 잡은 후, 그는 접어뒀던 요리의 꿈을 되살렸는데요.

연예계 활동 중 틈을 내 직접 바를 차렸는데, 인테리어부터 메뉴, 술까지 전부 자신이 구상했대요.

그는 “이 가게엔 내 20대가 다 담겼다”고 했죠.

하지만 코로나19가 닥치며 그 모든 게 흔들렸습니다.

JTBC '독립만세'

영업 제한으로 문을 열자마자 닫아야 했고,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는 날이 이어졌어요.

결국 그는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가게를 정리하며 술병을 하나씩 박스에 담던 그는 “왜인지 모르게 계속 슬픈 발라드를 부르게 되더라”고 말했죠.

텅 빈 진열장을 바라보던 모습엔 아쉬움이 묻어났어요.

MBC '라디오스타'

폐업 소식을 전하면서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단골손님들을 위해 영상 편지를 남기며 “오늘부로 영업을 종료한다.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고 인사했죠.

그는 곧바로 새로운 계획을 세웠어요.

이번엔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이닝바.

MBC '빈집살래3-수리수리 마을수리'

김민석은 “요즘은 전통주랑 한식을 곁들이는 게 유행이더라"라며 다이닝바를 생각한 계기를 설명했어요.

직접 시트지를 붙이고, 조개 짜글이랑 미나리 육전 같은 메뉴를 개발했죠.

SBS '닥터스', 김민석 SNS

요리사 자격증 셋을 가진 손끝에서 다시 꿈이 피어났어요.

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다시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김민석 SNS

힘든 경험이었을 테지만, 그 후로 김민석은 방송에서 그 시절 이야기를 종종 꺼내요.

“그땐 무섭고 아팠지만, 돌이켜보면 좋은 경험이었다”고요.

다시 무너질까 두렵지만, 그래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

위스키바의 불빛은 꺼졌지만, 그의 다음 무대는 아직 진행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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