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가 챔피언 결정전 같아요” 장 트러블에도 17점 맹폭한 ‘에이스’ 허훈

안양/박소민 2025. 3. 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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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기둥, 허훈(29, 180cm)이 팀의 2위 수성에 앞장섰다.

수원 KT 허훈은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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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박소민 인터넷기자] 팀의 기둥, 허훈(29, 180cm)이 팀의 2위 수성에 앞장섰다.

수원 KT 허훈은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한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32승 19패로 승수 적립, LG와 동률로 공동 2위를 수성하며 5연승을 달린다.

경기 종료 후 허훈은 “2위 싸움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를 뛸 때마다 챔피언결정전을 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웃음).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이겼다. 선수들이 벌어진 점수 차에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 그래도 승리해 기분 좋다(웃음). 다음 경기도 잘해 최종 2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허훈과 레이션 헤먼즈에 대해 “(허)훈이와 (레이션) 헤먼즈의 체력을 관리해 주고 싶다. 하지만 현재 2위 싸움 중이고,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두 선수가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 두 선수의 체력 관리를 신경 쓰고 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매 경기 출전 시간을 많이 소화하며 체력이 떨어진 탓일까. 이날 허훈의 야투율은 40%(6/15). 외곽슛은 5개를 던졌지만 단 한 개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허훈은 “슛감은 괜찮은데 3점슛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해 야투율이 좋지 않았던 건 아니다. 사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오늘(31일) 장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먹은 게 없다. 면역력이 떨어져 그런지 힘이 없었다(웃음)”고 이야기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 허훈은 32분이 넘는 시간을 소화, 17점을 쏘아 올리며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으로 KT의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차. KT는 치열한 2위 싸움 속, 최종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

끝으로 허훈은 “남은 경기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각오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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