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님 남아주세요' 팬 서명운동에 함박웃음, 평정심 유지하려 노력 "경기에 집중하겠습니다"

김정용 기자 2024. 4. 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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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이에른뮌헨 팬들의 인기남이 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신에 대한 비판과 응원 모두 휩쓸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을 떠나기로 한 투헬 감독에게 남아달라고 요구하는 팬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차선의 차선까지 밀려 바이에른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선임을 추진하자, 랑닉에게 불신이 큰 바이에른 팬들이 차라리 투헬을 더 오래 보자고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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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갑자기 바이에른뮌헨 팬들의 인기남이 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신에 대한 비판과 응원 모두 휩쓸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은 2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이어 5월 1일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홈 경기를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치른다.


프랑크푸르트전을 하루 앞두고 'AP' 등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투헬 감독은 오랜만에 흐뭇한 질문을 받았다. 바이에른을 떠나기로 한 투헬 감독에게 남아달라고 요구하는 팬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올해 초 투헬 감독이 부진을 거듭하자 이번 시즌 종료 후 내보내기로 합의하고 조기 발표했다. 이후 여러 감독과 접촉했지만 사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에게 모두 퇴짜를 맞았다고 알려져 있다. 두 감독 모두 현 직장에서 더 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차선의 차선까지 밀려 바이에른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선임을 추진하자, 랑닉에게 불신이 큰 바이에른 팬들이 차라리 투헬을 더 오래 보자고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 등 모든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UCL에서는 4강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풋볼리스트

투헬 감독은 관련 질문을 받고 "비록 팬들이 남아달라고 한다는 좋은 내용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먼저 신경쓸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앞으로 11일 동안은 축구만 생각할 것이다. 여전히 달성 가능한 목표가 남아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승점을 쌓아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내고, UCL은 결승에 진출할 것이다. 그 밖의 것을 신경 쓸 겨를은 없다"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다가올 경기의 라인업에 대한 질문에는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질 예정이며, 앞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자말 무시알라와 부상 우려가 있던 세르주 그나브리는 추후 중요한 역할을 맡길 거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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