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김건희 특검, 국회 통과...국힘 불참 "인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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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후 국회는 빠르게 '특검 정국'으로 진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주도로 일명 김건희 특검(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19일 본회의를 차례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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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지 유성호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불참 속에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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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후 국회는 빠르게 '특검 정국'으로 진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주도로 일명 김건희 특검(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19일 본회의를 차례로 통과했다.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불참 속에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167인 중 찬성 167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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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안 찬성 토론에 나선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 주가조작 의혹 ▲ 명품가방 수수의혹 ▲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의혹 ▲ 공천 개입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은 거부권 꿈도 꾸지 마라, 당신 부인에 관한 것이고 윤 대통령 장모에 관한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 추진이 인권침해라고 엄호했다. 반대 토론대에 선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일반인이라면 무혐의 종결 처분될 사건을 대통령 배우자라고 해서,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고 해서 수사, 기소해야 한다고 몰아치는 건 옳지 않다"면서 "(이미 수사를) 진행 중인 사건을 중지하고 새 특검에서 진행한다는 것은 이중 수사고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의 발언마다 야권 의원 석에서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고성이 나왔고, 조 의원은 "부끄럽지 않다"고 맞받았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167인 중 찬성 167인으로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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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열 번 찍습니까?"
야권 의원들 : "네~"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장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날 회의를 '막무가내 하명법안 처리 회의'로 규정하고 "오늘 단행된 법안은 재의 요구를 거쳐 소멸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얄팍한 이간질에 넘어가지 않는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특히 두 특검 법안을 언급하며 "당위와 요건, 목적 뭐 하나 못 세우는 묻지마 특검을 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정말 민생을 생각한다면 이런 허무한 본회의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불참 속에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167인 중 찬성 167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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