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국가대표 될 무명 선수 알아본 '레전드'의 안목… 토티의 레테기 계약 화제

김정용 기자 2023. 3.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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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나고자란 공격수 마테오 레테기가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던 이탈리아가 아르헨티나보다 먼저 A대표팀 합류를 권했고, 이 모험은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선수 시절 이탈리아에서만 뛰었던 토티가 무슨 정보로 아르헨티나의 유망주를 알아보고 일찌감치 계약했는지 신기한 노릇이다.

토티는 당시 친정팀 로마, 이탈리아의 중위권 팀 삼프도리아 등에 레테기 영입을 권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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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레테기(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나고자란 공격수 마테오 레테기가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레테기의 깜짝 선발보다 3년 앞서 그를 알아본 인물이 있었다. 전설적 공격수에서 에이전트로 변신한 프란체스코 토티다.


레테기는 3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처음 이탈리아 대표로 선발됐고, '유로 2024' 예선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살아온 이탈리아 이민자 자손 레테기는 지난해 처음으로 주목 받았다.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던 이탈리아가 아르헨티나보다 먼저 A대표팀 합류를 권했고, 이 모험은 성공을 거뒀다.


레테기의 에이전트가 토티라는 점도 화제다. 토티는 AS로마에서 평생 뛰었고, 이탈리아 대표로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에 일조한 전설적 선수다.


지난 2020년 6월 토티는 현역 시절 친구였던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출연해 "아르헨티나의 굉장히 재능 있는 선수와 이야기 중이다. 아주 강한 선수다. 스트라이커나 2선 공격수로 뛸 수 있고 파괴력이 있다. 누군가 그 선수를 채갈까 봐 이름은 말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발언이었지만, 이 공격수가 레테기라는 게 최근 드러났다.


흥미로운 건 2020년 당시 레테기의 프로 무대 실적은 별 볼 일 없었다는 것이다. 명문 보카주니어스의 유소년팀 출신이지만 1군에 자리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던 시기였다.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세 번째 임대팀인 티그레에서 시즌 19골을 넣은 2022년부터였다. 그런데 선수 시절 이탈리아에서만 뛰었던 토티가 무슨 정보로 아르헨티나의 유망주를 알아보고 일찌감치 계약했는지 신기한 노릇이다. 토티는 당시 친정팀 로마, 이탈리아의 중위권 팀 삼프도리아 등에 레테기 영입을 권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A매치 골을 터뜨리면서, 레테기는 유럽이 주목하는 공격수가 됐다. 특히 인테르밀란 등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이 크다. 올여름 유럽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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