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발자국 아냐?" 브라질에서 발견된 화석의 정체

공룡시대의 포유류라고 하면
쥐처럼 작은 동물부터 떠올렸어요

커다란 공룡의 눈을 피해
땅속이나 풀숲에 숨어
조심조심 돌아다녔을 것 같잖아요

그런데 브라질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 전혀 달랐어요


고양이 발자국같은 화석이
1억 3000만 년 동안 남아 있었어요

약 1억 3000만 년 전
지금의 브라질 남부에는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모래사막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 사막 위를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 한 마리가 걸어갔어요

남겨진 발자국 하나의 크기는
최대 약 13.4cm에 달했어요

성인 손바닥 너비와 비교해도
꽤 큼직한 크기예요

연구진이 발가락 모양과 발바닥 구조
그리고 걸음 사이의 간격을 분석한 결과
공룡이나 악어가 아니라
포유류 계통의 동물이
남겼을 가능성이 높았어요


물론 진짜 고양이가
공룡 옆을 돌아다녔다는 뜻은 아니에요 ㅋㅋ

그런데 발자국 모양만 보면
요즘 볼 수 있는 고양이 발자국과
은근히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나요?ㅎㅎ

정확한 주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크기만큼은 우리가 흔히 상상했던
작은 중생대 포유류와 확실히 달랐어요


몸길이가 무려
1.55m였을 수도 있어요

발자국을 남긴 동물의 뼈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구진도
새로운 포유류 종이라고
바로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니에요

남겨진 발자국의 특징을 이용해
정체와 크기를 조심스럽게 추정했어요

그런데 계산된 몸길이가 놀라워요
꼬리를 포함하면 약 1.55m에 달했을
가능성이 제시됐거든요


고양이처럼 생긴 발자국을 남긴 동물이
몸길이 1.55m였다고 생각하니
저는 자꾸 재규어가 떠오르네요 ㅋㅋ

다만 이 수치는
실제 뼈를 재서 얻은 크기가 아니라
발자국을 바탕으로 계산한 추정치예요


그래도 공룡시대
포유류라고 하면 생각나는
쥐만 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죠?


지금까지 알려진
중생대 포유류 가운데에서도
상당히 큰 축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예요

당시 지구에는 거대한 공룡뿐 아니라
그 발밑 어딘가를 걷고 있던
제법 커다란 포유류도 있었을지 몰라요


뼈는 하나도 없고
발자국만 남았어요

더 재미있는 점은
이 동물의 생김새를
전혀 모른다는 거예요~!


털이 얼마나 많았는지
꼬리는 길고 풍성했는지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도
확인되지 않았어요

우리에게 남아 있는 단서는
사막을 걸어간 발자국뿐이에요


발자국이 발견된 브라질 보투카투 지층은
과거 거대한 모래사막이었던 곳이에요

동물이 지나간 뒤
모래 위에 찍힌 흔적이 굳고
그 위로 새로운 퇴적물이 계속 쌓이면서
1억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자국이 사라지지 않고
남을 수 있었어요

얼굴도 모르고
뼈 한 조각조차 발견하지 못했는데
발자국 몇 개를 분석해
어떤 계통의 동물이었는지
몸집이 얼마나 컸는지까지
추적한 거예요ㄷㄷ

이 정도면 연구자가 아니라
고생물 탐정 아닌가요? ㅋㅋ


공룡의 발밑에는 작은 포유류만
숨어 살았던 게 아닐지도 몰라요

생각보다 커다란 동물도
사막 위를 당당하게
걸어 다녔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진짜 거대한 고양이였으면 좋겠어요ㅋㄷ

A : 뼈도 없이 발자국만으로 알아낸 과정이 더 신기하다
B : 1.55m짜리 동물의 진짜 모습이 더 궁금하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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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Journal of South American Earth Sci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