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출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1년 만에 60억 유치…"QA테스트 전용 AI 개발"

조회 4072025. 4. 17.
스퍼 공동 창립자들. (사진=스퍼)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퍼(Spur)가 최근 450만 달러(약 6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리퀴드2 벤처스, 퍼스트 라운드, 컨빅션 등을 비롯 피그마 제품담당이사, 오픈AI 연구원도 참여했다.

스퍼는 예일대 공과대학을 갓 졸업한 스네하 시바쿠마르 최고경영자(CEO)와 아누슈카 니자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시바쿠마르 CEO는 피그마와 스냅에서 근무했으며, 니자완 CTO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에서 일했다. 특히 니자완 CTO는 딥마인드에서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이들은 예일대 졸업반 시절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노코드 자동화 도구를 개발했다.

이들의 혁신적인 솔루션은 금새 주목을 받았고, 공동 창업자들은 예일대와 와이 콤비네이터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스타트업 '스퍼'를 설립했다.

스퍼 공동 창립자들. (사진=스퍼)

시바쿠마르 창업자는 "많은 기업들이 웹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작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스퍼는 그 과정을 자동화하고 쉽게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립 이후 스퍼는 QA테스트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QA테스트는 온라인 서비스·애플리케이션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전에 수행해야 하는 필수 절차로 여겨진다.

QA테스트로 흔히 놓치게 되는 보안 취약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스퍼의 AI 에이전트는 기업이 앱의 품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단 하나의 결제 흐름 오류나 예약 오류로 수백만 건의 거래 중단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 비즈니스에 매우 중요하다. 스퍼는 실제 사용자처럼 페이지를 탐색하는 AI 브라우저 에이전트를 사용한다.

스퍼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사진=스퍼)
스퍼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사진=스퍼)

더 적은 비용으로 QA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개발자팀을 운영하는 온라인 소매업체와 전자상거래 기업들에 스퍼의 기술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포춘 500대 기업,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스퍼의 AI 에이전트를 사용 중이다. 시바쿠마르 CEO는 "QA테스트는 모든 기업에게 골칫거리다. QA 도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스퍼는 AI를 최대한 활용해 이 분야에서 큰 도약을 이루고 있다.

이미 많은 고객들이 엄청난 성공과 투자대비수익률(ROI)을 달성했다"라고 했다.

스퍼 공동 창립자들. (사진=스퍼)

스퍼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들의 경우 QA테스트를 완전 자동화하고, 앱 배포 주기를 10배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스퍼는 기업들이 운영 환경에 적용하기 전에 비즈니스에 중요한 버그를 포착하고 있고, 이로써 수백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스퍼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에 참여한 퍼스트 라운드의 파트너인 리즈 웨셀은 "스퍼는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단기간 내에 달성했다. AI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를 파악하고, 점점 더 많은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투자대비수익률을 창출해 냈다"라고 평가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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