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유승준, 한국行 또 좌절…대법원 승소도 무용지물 [종합]

정민경 기자 2024. 9. 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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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유)의 한국 입국이 또다시 좌절됐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주LA총영사관은 유승준이 지난 2월 제기한 비자발급 신청에 대해 6월 18일자로 거부처분 통보를 했다.

승소에도 불구하고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이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던 바.

이후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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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한국계 미국인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유)의 한국 입국이 또다시 좌절됐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주LA총영사관은 유승준이 지난 2월 제기한 비자발급 신청에 대해 6월 18일자로 거부처분 통보를 했다.

앞서 유승준은 솔로 가수 겸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출국한 뒤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법무부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그에게 입국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15년 8월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유승준은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 승소했다.

승소에도 불구하고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이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던 바.

이후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이 때문에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에 대해 승소를 거둔 그는 한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승소 후에도 비자 발급과 관련된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유승준은 "대법원 승소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며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기억할때 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던 바 있다.

앞서 유승준은 솔로 가수 겸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출국한 뒤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그는 자진 입대를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기에 더욱 대중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유승준의 한국행 좌절 소식에 누리꾼들은 "누가 반기냐"는 등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도 못 들어오는 건 가혹"하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승준 계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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