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세균?”… 깨끗해 보이던 손, 현미경으로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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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의사가 현미경으로 손을 관찰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육안으로 깨끗해 보이는 손가락 한 마디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영상이라고 밝히며 "이 손이 육안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런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이 손에는 30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위생은 매우 중요하다"며 "예방 가능한 감염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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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 의과대학 학위를 가진 마취과 의사 피로 피구라는 자신의 틱톡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는 육안으로 깨끗해 보이는 손가락 한 마디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영상이라고 밝히며 “이 손이 육안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런 것 같냐?”고 물었다. 영상 속의 손에는 먼지와 모래 입자처럼 보이는 것들이 곳곳에 숨어있었다. 이에 의사는 “이 손에는 30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위생은 매우 중요하다”며 “예방 가능한 감염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깨끗한 손 위생 관리를 위해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모든 손의 표면을 문질러 손을 씻는 ‘올바른 손씻기’를 수행하는 경우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그 이유로는 ‘귀찮아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나 식중독균 등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씻을 때 30초간 손끝과 손등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손끝과 손등은 제일 안 닦이는 부분이다. 건양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손등을 씻는 사람은 안 씻는 사람보다 감기 감염 확률이 15% 낮았다.
손을 꼼꼼히 씻은 후에는 제대로 건조해야 한다. 세균은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는데, 손이 젖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손의 세균이 많아진다. 제일 좋은 건조 방법은 종이타월을 활용한 건조 방법이다. 계명대학교 간호학과에서는 손 건조 방법을 ▲손을 마찰한 핸드 드라이어 건조 ▲손을 마찰하지 않은 핸드 드라이어 건조 ▲자연 건조 ▲종이타월 건조로 분류했다. 그리고 각 건조 방법을 이용했을 때 손의 세균 집락(세균이 분열 증식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균집단) 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종이타월로 건조를 했을 때 세균 수가 290.11개에서 67.56개로 줄어들어 제일 효과적인 손 세척 후 건조 방법인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언제 손을 씻어야 할까. 2004년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준비하기 전 ▲화장실에 다녀온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동물이나 그 분비물, 쓰레기를 다룬 후 ▲아픈 사람을 간호할 때 ▲날고기, 가금류, 생선과 같은 날 음식을 다룬 후 손을 씻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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