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동욱과 4년 동안 공개 연애 하다가 헤어지고 사라졌던 여배우가 생겼습니다.

바로 배우 오유나 이야기인데요.
90년대 ‘최고 미녀 악역’ 메두사로 불리던 배우 오유나는 요즘 전혀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해요.
지금은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연극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자, 다시 카메라 앞에 설 날을 준비 중인 배우라고 말이죠.

2021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오유나는 “배우 활동을 다시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교원자격증을 취득해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 연극 수업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아이들도 엄마가 다시 활동하는 걸 응원해 준다며, “여름에는 방송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하더라고요.

그녀의 시작은 KBS 프로그램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였습니다.
여기서 얼굴을 비춘 뒤, 1990년대 어린이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작품이 된 ‘지구용사 벡터맨’ 시즌1에서 메두사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이후 드라마 ‘학교 3’에서 배이경 역으로 청춘물에도 안착했고, ‘무인시대’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영화 ‘반창꼬’, ‘역전의 명수’, ‘아름다운 유혹’, ‘맨발의 사랑’, ‘히어로’, 드라마 ‘환상거탑’과 ‘에이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주연과 주요 배역을 오가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는데요.

특히 ‘학교 3’를 함께했던 배우 이동욱과는 4년 동안 공개 연애를 이어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됐고, 분당 CGV 극장이나 청담·압구정 일대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 연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고, 그 이후로는 배우로서의 행보에 더 집중하게 되었죠.

이후 그녀는 2012년에 좋은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결혼 후 딸 한 명을 낳고 한동안은 육아에 온전히 집중하며 활동을 잠시 내려놓았죠.
그렇다고 마음까지 놓은 건 아니었는데요.

그녀는 “아이를 키우고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할 만큼, 언젠가는 다시 연기를 하겠다는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고 해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지금은, 엄마가 촬영장에 나가는 모습을 오히려 재미있어하고 든든하게 응원해 준다고 하죠.
이후 오유나는 드라마 ‘환상거탑’, ‘의사 요한’, ‘미치지 않고서야’, ‘국가대표 와이프’, ‘금이야 옥이야’ 등에 차례로 출연하며 서서히 속도를 올려 왔습니다.

최근에는 작품을 마친 뒤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한창 활동하다 육아로 잠시 멈췄다가, 이제는 다시 활동하며 나아가는 배우 오유나.
그녀의 앞으로 행보도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