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LPBA 7연속 우승 대업…상금 6억원 돌파

고봉준 2025. 3. 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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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사진 PBA

‘당구 여제’ 김가영이 여자프로당구(LPBA) 월드챔피언십 왕좌를 차지했다.

김가영은 1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 스코어 4-2(11-5 5-11 5-11 11-4 11-5 11-2)로 꺾었다.

왕중왕전 대회인 월드챔피언십도 정복한 김가영은 LPBA 7회 연속 우승이자 개인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PBA-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3번째 우승이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장해리와 임정숙을 각각 16강(3-0), 8강(3-1)에서 꺾은 뒤 스롱 피아비까지 세트 스코어 4-0으로 완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끊었다. 김민아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선 2, 3세트를 연달아 내줘 세트 스코어 역전을 허용했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 LPBA 상금 랭킹 1위 김가영은 누적 상금이 6억8180만원이 됐다. LPBA 사상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바로 김가영이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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