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 중 조명 ‘번쩍’ 릴스 촬영…“민폐” 논란 터진 아이돌

아이돌 그룹 ‘아홉(AHOF)’이 프로야구 경기 관람석에서 강한 조명 등을 사용해 콘텐트를 촬영해 논란이 일자 “배려가 부족했다”며 사과했다.
15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야구 경기 현장에서 진행된 아홉 촬영으로 불편을 겪으신 선수단과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경기 진행과 관람객들의 관람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최우선으로 살폈어야 함에도 배려와 준비가 부족했던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현장 운영 수칙과 에티켓을 철저히 숙지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며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선수단과 관람객, 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아홉의 멤버 스티븐과 즈언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시구·시타자로 나섰다. 이후 관중석으로 이동해 다른 멤버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이우 멤버들은 경기장 관람석에서 조명과 플래시를 사용해 콘텐트를 촬영했다. 관련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며 일부 야구 팬들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민폐다”, “매너 없는 행동이다” 등 비판 목소리를 냈다.
야구장에서는 경기 중 선수 시야 방해 등을 막기 위해 플래시 등 사용을 금기시한다.
한편 아홉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지난해 데뷔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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