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배추 재배면적, 2050년 3% 불과…金배추 계속될 수도”
김건주 2024. 10. 10.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기후로 올 여름 폭염이 지속되며 배추 생육이 부진해 '금(金)배추' 현상이 벌어지면서, 2050년대가 되면 현재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 9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농촌진흥청에서 제출받은 '배추 재배면적 전망 예측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대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9만3000㏊(헥타르·1㏊=1만㎡)로 추정됐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올 여름 폭염이 지속되며 배추 생육이 부진해 ‘금(金)배추’ 현상이 벌어지면서, 2050년대가 되면 현재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 9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농촌진흥청에서 제출받은 ‘배추 재배면적 전망 예측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대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9만3000㏊(헥타르·1㏊=1만㎡)로 추정됐다.
이 의원은 해당 수치가 조사 기준연도(2000∼2010년) 평균치의 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2090년대가 되면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기준연도의 0.3%인 4000㏊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담겼다. 전망치는 현재 재배되는 품종과 재배방식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도출한 결과다.
이 의원은 “금배추 사태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고온에 강한 배추 품종 연구에 농촌진흥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는 현재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상 ‘상승심각’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 배추 가격은 포기당 8693원을 기록하며 평년 동기(5338원)대비 약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고랭지 2기작(두번째로 심은 작물)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품위 저하로 가격은 지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감장 뒤흔든 尹대통령 녹취록…여야, 김건희 출석 놓고도 격돌
- 토스뱅크 출범 후 첫 정기검사…주안점은 내부통제·유동성
- 가을 색 찾아 ‘강원도로 떠나볼까~’
- 정진석 실장 “명태균 의혹 관련 이달중 대통령 입장 표명”
- ‘문화의 장’ 도약하는 20주년 지스타…주요 기대작 살펴보니
- 4대 그룹 모두 회비 납부 결정…한경협, ‘재계 맏형’ 역할 시동 걸까
- 잇따르는 사망사고…인권위,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방문조사
- ‘왕조의 시작’ 울산, K리그 3연패 금자탑
- 한류로 허문 벽…김동성 영국 왕립구의원 “韓·英 문화·청년 교류 확대” [쿠키인터뷰]
- 8일부터 비자 없이 중국 간다…최대 15일 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