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란 악플에도 소신 지켰는데… 김민하가 갑자기 '뼈말라' 된 이유는?

배우 김민하의 달라진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통통한 볼살과 건강한 매력으로 사랑받아 온 그가 최근 공개한 사진에서 한층 야윈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팬들의 걱정 어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정형화된 미의 기준에 맞서 자신의 소신을 밝혀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하 인스타그램

김민하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이전보다 훨씬 날렵해진 얼굴선과 가느다란 팔다리를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과거 특유의 통통한 볼살과 건강한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혔던 만큼, 팬들은 변화된 모습에 적지 않은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살 안 빼도 충분히 예쁜데 무슨 일이 있는 거냐”, “악플 때문에 상처받은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김민하만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민하 인스타그램

이 같은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김민하가 그동안 외모와 관련된 편견에 맞서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김민하는 지난해 드라마 <태풍상사> 종영 인터뷰에서 “주근깨를 없애라, 살을 빼라, 그렇게 안 하면 배우를 못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10년이 지나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며 “각자만의 예쁨과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민하 인스타그램

특히 그는 “‘배우가 왜 뚱뚱하냐’, ‘왜 주근깨가 있냐’ 같은 말은 정형화된 미의 기준에 맞추려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각자의 매력을 존중받았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 때문에 김민하는 단순히 연기력뿐 아니라 기존 K-드라마 여주인공의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배우로도 주목받아 왔다. 자연스러운 피부와 주근깨, 건강한 체형을 그대로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민하 인스타그램

하지만 김민하는 당시 인터뷰에서 한 가지를 분명히 했다. 외모 지상주의에는 반대하지만, 배역을 위해 필요한 변화라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태풍상사> 때도 9kg 정도를 감량했다”며 “캐릭터가 가난하고 고생을 많이 한 인물이라 외적으로도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을 절대 안 빼겠다는 게 아니다. 배역에 맞춰 보이기 위한 것이지 예뻐 보이려는 목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진: 샤넬)

실제로 이번 체중 감량 역시 외모를 위한 선택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하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우리 태양을 흔들자> 촬영을 준비 중이다. 그는 작품에서 병마와 치열하게 싸우는 시한부 인물을 연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릭터가 겪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보다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체중 감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대중의 외모 평가에 굴복한 결과라기보다, 배우로서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한 선택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파친코 시즌2> 제작발표회의 김민하 (사진: 애플TV+)

돌이켜보면 김민하는 늘 작품을 위해 자신을 변화시켜 온 배우였다. <파친코>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선자의 젊은 시절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태풍상사’에서는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체중 감량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최근의 ‘뼈말라’ 근황은 자신이 비판해 왔던 미의 기준에 순응한 결과가 아니라, 캐릭터를 향한 배우의 치열한 준비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

김민하 인스타그램

다만 팬들의 바람도 분명하다. 작품을 위해 감량에 나선 만큼 건강하게 촬영을 마치고, 언젠가는 다시 김민하 특유의 자연스럽고 건강한 매력으로 돌아오기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민하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기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설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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