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금정 보궐 혈세낭비' 김영배 발언 집중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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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0.16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올린 '혈세 낭비' 글을 겨냥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대표의 지원유세까지 요청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지층 확대에 나섰다.
이날 금정구의회 국민의힘 구의원들은 나흘 전 김영배 민주당 국회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을 들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았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여당 소속 김재윤 구청장이 임기 중 병환으로 별세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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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대표의 지원유세까지 요청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지층 확대에 나섰다. 경합 구도 속에 전선을 넓히겠다는 의도였지만, 여당은 바로 최근 불거진 다른 사안으로 맞불을 놨다(관련 기사 : 김경지 지원한 조국 "10·16은 부마항쟁일, 윤건희 심판의 날로" https://omn.kr/2ajax ).
이날 금정구의회 국민의힘 구의원들은 나흘 전 김영배 민주당 국회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을 들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주말 내려온 이재명 대표가 오직 정권 심판만 외치고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이게 민주당의 민낯"이라면서 여기에 더해 지원전에 나선 조국 대표까지 싸잡아 되레 심판론을 제기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가 펼쳐진 14일 금정구의회 국민의힘 구의원들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최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혈세낭비'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 오마이뉴스 |
한 대표의 입에선 '반복' 주장까지 나왔다. 그는 "SNS(소셜미디어)에 한 번 올린 우발적인 게 아니라 유세장에서 민주당 선거 관련자가 있는 상태로 반복적으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절차도 이어진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고인 모독과 적반하장의 막말로 유족과 금정구민을 모독한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전까지 이어질 기세다. 김 전 구청장의 유족은 김 의원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김 전 구청장의 유족이 김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금정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여당의 연이은 공세에 민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습책을 마련 중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1일 밤 "김 의원의 잘못된 주장으로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물론 부산시 금정구민들께도 큰 상처를 드렸다"라며 "자숙과 성찰토록 엄중히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있어서는 안 될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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