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서울대 대학원 학적 유지…장학금 802만원도 회수 안돼
정혜정 2024. 10. 15. 18:1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2014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입학 당시 받은 장학금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가 조씨의 환경대학원 입학을 전후해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장학금 802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장학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조씨의 학부 학력조회 절차가 필요한데, 조씨가 조회 동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대는 고려대에 조씨 학력조회를 공문으로 요청했다가 당사자의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서울대는 작년 9월 18일부터 11월 14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환경대학원 입학원서에 기재된 조씨 이메일로 학력조회 동의서를 발송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
서울대는 "동의서 재송부 등 조씨 학력조회 동의를 얻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학력조회 후 입학 취소는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입학 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장학금 반납 진행을 관악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2014년 1학기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했으나 2학기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면서 휴학을 신청했고, 이후 환경대학원에 등록하지 않아 제적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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