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찝찝한 분비물 변화, 생리 아닌 날의 출혈, 이유 없이 피곤하고 골반이 묵직한 느낌… 단순한 여성 질환이라 생각하고 넘기기 쉬운 이 증상들,
사실 자궁암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궁암은 초기에 특별한 통증 없이 진행되기 쉽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초기에 발견만 된다면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은 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자궁암의 전조 증상, 원인, 예방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자궁암이란?
자궁암은 자궁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자궁경부암: 자궁 입구(경부)에 생기는 암으로,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입니다.
⦁ 자궁내막암: 자궁 안쪽 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폐경 후 여성, 비만, 호르몬 불균형과 관련이 깊습니다.

자궁암 전조 증상은 바로 이거예요!
1. 생리 주기 외의 출혈
생리 기간이 아닌데 피가 비치거나 폐경 이후 다시 출혈이 생기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성관계 후 출혈 또는 통증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관계 중 또는 직후 출혈이 있다면 경부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3. 냄새 나거나 혈액 섞인 분비물
평소와 다르게 냄새가 나거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 자주 나오는 경우
4. 지속적인 골반 통증, 하복부 묵직함
생리통이 아님에도 골반이 묵직하고 쿡쿡 쑤시는 증상
5. 배변·배뇨 이상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 배변 시 불편함이 있는 경우
6. 급격한 체중 감소와 피로감
특별한 이유 없이 살이 빠지고 몸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전신성 증상으로 의심 가능

자궁암의 원인은 뭘까요?
1. HPV 감염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성관계로 전염되며, 고위험형 HPV 16, 18번이 가장 위험합니다.
2. 조기 성경험, 다수의 성 파트너
성생활 관련 요인이 감염 확률을 높입니다.
3. 호르몬 불균형
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겐 호르몬 과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4. 비만과 당뇨
내막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가족력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가족력이 있을 경우 유전적 관련성 존재

자궁암 진단과 치료는 이렇게 합니다
1. 자궁경부암 검진(Pap smear)
20세 이상 모든 여성은 1~2년마다 정기 검진 권장
비정상 세포 발견 시 추가 검사 진행
2. HPV 검사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가능
3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와 병행 권장
3. 질초음파 및 조직검사
분비물 변화나 출혈 시 보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진단
4. 치료 방법
초기: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자궁 적출술
진행성: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병행

자궁암은 증상이 미약하거나 평범한 질환처럼 보일 수 있어 자칫 놓치기 쉽지만, 몸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출혈, 분비물 변화, 골반 통증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