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인근서 미군 헬기 추락…탑승자 구조"
"탑승자 2명은 모두 구조"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격 헬기 1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탑승자는 전원 구조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이유로 미 육군 소속 공격헬기인 아파치 헬기가 추락했다"며 "탑승자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의 공격으로 격추된 것인지, 기계적 결함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헬기 추락 사건에 대해 백악관 공보실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백악관은 즉각적인 성명을 내놓지 않았고 이란 전쟁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논평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군은 대이란 작전에서 아파치 헬기와 함께 무인기(드론)인 MQ-9 리퍼와 전투기인 F/A-18, F-35 등의 군용기들을 사용해왔다. 이중 이란은 개전 이후 30대 정도의 리퍼 드론을 격추했으며 미군 전투기도 이란군에 의한 격추, 또는 아군의 오인사격으로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아차피 헬기가 이번 전쟁에서 추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YT는 전했다.
아파치 헬기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중부사령부의 해상봉쇄에 많이 활용됐다. 이란이 통제하고자 하는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 섬들에서 선박들을 감시하거나 공격태세를 유지하는데 활용돼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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