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췌장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기관인데요. 췌장은 음식에서 섭취한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인슐린을 만들어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특히나 요즘같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췌장건강이 안좋아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췌장이 망가지면 혈당 조절이 안 돼 당뇨로 이어지거나, 소화불량과 체중 감소, 심할 경우 췌장염이나 췌장암 같은 무서운 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이라 모두가 두려워 하지요. 췌장염 같은 경우는 통증이 얼마나 심한 지 한 번 앓아 본 분들이라면 고개를 흔들 정도입니다.
당뇨 전 단계이거나, 평소 복부에 지방이 많고 혈당이 불안정한 분들, 췌장을 평소에 지켜주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췌장을 보호하고, 동시에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은 뭘까요?
바로 브로콜리입니다.

# 브로콜리가 췌장 건강에 좋은 이유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보호하고, 손상된 췌장 조직의 회복을 돕는 기능이 있습니다.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혈당을 조절하기 어려워져 당뇨로 이어지죠.
브로콜리는 이런 점에서 당뇨 예방과 췌장 보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브로콜리는 식이섬유도 풍부해요.
그래서 식사 전에 브로콜리를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줄여주어, 췌장이 과도하게 인슐린을 분비하지 않아도 되도록 도와줍니다.
실제로 설포라판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간에서의 당 생성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브로콜리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브로콜리는 익히면 영양소 손실이 조금 생기긴 하지만, 데쳐서 먹거나, 살짝 쪄서 샐러드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아요.
또는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 먹거나, 스무디로 갈아 마셔도 좋습니다.
하루에 한 줌 정도만 꾸준히 먹어도 췌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은?
브로콜리는 양파, 마늘, 생강 같은 항염 작용이 있는 채소와 같이 먹으면
췌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내장기관 염증 완화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췌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미리미리 지키는 예방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브로콜리처럼 간단하지만 효과 확실한 채소를 매일 식단에 조금씩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췌장과 혈당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밥상 위에 브로콜리 한 접시 추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