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힘 공천권, 전광훈에 있냐"…'다 잘라버려라' 막말 사태에 일침

정도원 2023. 4. 1.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 개조론'를 주장하며 누구에게 공천을 줘라 말라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공천권을 전 목사가 좌지우지하는 것이냐며 김기현 대표가 대답해보라고 꼬집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전광훈 목사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거친 말을 쏟아내며 '공천 주지 말라, 다 잘라버려라'고 말했다"며 "국민의힘 공천을 전광훈 목사가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광훈, 유튜브 나와 "국힘 개조해야
내년 공천 주지 말고 다 잘라버리라"
권칠승 "극우 인사에 아무 말 못해…
전광훈이 국힘 보이지 않는 실세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 개조론'를 주장하며 누구에게 공천을 줘라 말라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공천권을 전 목사가 좌지우지하는 것이냐며 김기현 대표가 대답해보라고 꼬집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전광훈 목사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거친 말을 쏟아내며 '공천 주지 말라, 다 잘라버려라'고 말했다"며 "국민의힘 공천을 전광훈 목사가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스팔트 극우 인사에게 너나 할 것 없이 아부하고 머리를 조아리는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정말 전광훈 목사가 국민의힘의 보이지 않는 실세인 것인지, 김기현 대표는 입이 있으면 답해보라"고 압박했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달 29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말한 김재원 최고위원 제명을 요구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겨냥해 "홍준표 이 자식이 어디라고"라며 "이 따위로 하면 당신들은 북한이 내려보낸 간첩"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저놈들은 내년 4월 10일 선거에서 공천 주지 말라. 다 잘라버리라"며 "이참에 국민의힘 정당 자체를 개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전 목사가 국민의힘 개조와 공천을 운운하는 것과 관련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정책위의장 가릴 것 없이 연일 막말을 쏟아내더니 이제는 당 외곽의 극우 인사까지 합세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며 "저런 극우 인사가 당을 향해 막말을 하는데 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느냐"고 다그쳤다.


이어 "윤석열정부의 무능과 참사에 터져나오는 국민의 분노와 실망을 돌리기 위해 극우 인사의 막말이라도 필요한 것이냐"며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막말을 중단하고, 합리적이고 품격있는 정치를 위해 노력해보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