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김두현 전북 감독 ACL서 로테이션 예고 "B팀 선수들 기용할 것"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ACL2) 무앙통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이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전북은 오는 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2025 ACL2 H조 2차전에서 무앙통을 상대한다. 전북은 1차전에서 세부FC를 6-0으로 꺾고 조 1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둔 김두현 감독은 "리그가 중요한 시점이고, ACL2 역시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홈경기이고 선수들이 잘 준비되어있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아서 더욱 기대가 된다"라며 "ACL2 경기 중 활약을 더욱 잘 해서 리그에서도 활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홈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세부전에서는 B팀 선수들을 앞세워 대승을 챙긴 전북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세부전에서 잘 준비를 했었고, 그 부분이 경기장에 잘 녹여졌었다. 무앙통전을 준비하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을 보았을 때, 내일 경기에서도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강등권을 탈출했지만 여전히 11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2점차다.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와 승점차는 5점이다.

김 감독은 "세부전처럼 B팀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다.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고, 리그 스쿼드에 들어갔던 선수 일부를 필요한 시점에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