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제주SK 수석코치 "감독님 퇴장 공백? 동기부여가 됐으면"

함광렬 기자 2026. 5.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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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인터뷰] "감독님께서 팀을 워낙 잘 만드셨다...스탭-선수간 존중 두터워"
"네게바, 성격.퍼포먼스 너무 좋은 선수...오늘도 기대하는 선수"
정조국 제주SK 수석코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울산 원정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 당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할 정조국 제주SK 수석코치가 17일 "감독님의 퇴장 공백이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코치는 이날 FC안양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코치는 "(세르지우) 감독님께서 워낙 팀을 잘 만들어놓으셨고, 축구적인 부분도 그렇고, 팀의 문화, 색깔 이런 부분들을 잘 만드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 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감독님도 굉장히 부드러우시지 않냐"며 "젠틀하시고, 나이스하신데, 또 소통을 통해서 이런 문화들을 잘 만드셨기 때문에 감독님이 안계셔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피력했다.

세르지우 감독의 퇴장이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며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게 존중이다. 감독님 비롯해서 코칭 스탭, 선수들간의 존중이 개인적으로 봤을 땐 굉장히 두텁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선수들이 조금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마음을 알아줘서, 승리로 보답하면 감독님도 마음이 가볍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지난 경기 비록 비디오판독(VAR)로 한 골이 취소되기는 했지만, 득점력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정 수석코치는 "저희가 찬스도 많이 만들고 있고, 감독님께서도 전략적으로 수정을 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도 굉장히 잘 해주고 있는 부분이어서, 결국에는 언젠가 터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좋아지는 부분이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오랜만에 명단에 포함된 기티스에 대해서는 "기티스 선수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훈련도 충실히 잘 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가 낯선 곳에서, 새로운 곳에 와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옆에서 좀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티스 선수 굉장히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후반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조금 더 팀의 힘이 강해질 수 있는 옵션이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전날인 16일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명단에는 제주에서 정 수석코치와 한솥밥을 먹었던 이기혁(강원FC)이 포함됐다.

정 수석코치는 "기혁이한테 축하문자도 보냈다. 농담으로 '쌤 잊으면 안된다' 이렇게 했다"며 "그랬더니 '절대 잊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기혁이가 워낙 잘 성장하고 있고, 정말 많은 노력 했던 거를 제가 지켜봤었다"며 "그런 부분이 지금의 이기혁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가서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 첫 필드골을 넣으며 좋은 득점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네게바에 대해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오늘 못 이기면 내일 브라질 못간다'라는 얘기도 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네게바 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승리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했다"며 "네게바 선수는 저희 코칭 스탭, 모든 선수들, 지원 스탭이 다 좋아한다. 워낙 성격도 좋고, 퍼포먼스도 좋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코치는 "오늘 저희 팀에 기대를 해볼만한 선수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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