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마지막까지 강행군…LG·현대차·네이버 만난다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6. 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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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로보틱스·소버린 AI 협력 논의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와도 간담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마지막 방한 일정으로 국내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대학의 주요 인사를 만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찾는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로보틱스, 피지컬 AI, 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 협력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황 CEO는 LG 본사에서 LG전자, LG AI연구원,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LG AI연구원은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 LG이노텍은 로봇 센싱과 반도체 기판 사업,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사업 등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이 언급된다. LG전자 역시 최근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기술을 강화하는 등 로보틱스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라 관련 협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황 CEO는 서울대 AI연구원을 방문해 학생과 연구진을 만난다. 황 CEO는 엔비디아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하는 체험형 행사인 ‘빌드 어 클로(Build a Claw)’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황 CEO는 현대차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 제조 역량을 확보한 상태라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전략과 접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와는 소버린 AI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황 CEO는 이날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인사들과 간담회도 가진다. 이 자리에는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주요 AI 스타트업이 참석한다. 생성형 AI, 소버린 AI, AI 반도체 인프라,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황 CEO는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이날 밤 또는 9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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