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내 키가 174cm인데… 아내 옆에선 왜소해 보이더라”

“아내 키 못 따라가…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짧은 여행길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조세호와 아내가 나란히 걷는 장면이 해외의 한 거리에서 포착됐고, 익명의 누리꾼이 온라인에 사진을 올리며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커플룩을 맞춰 입은 채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밝은 웃음과 자연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눈에 띄는 키 차이.

누군가는 유쾌하게, 누군가는 흐뭇하게 바라봤다.

3월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조세호는 해당 사진에 대한 비하인드를 직접 전했다.

"2~3년 전에 산 카디건이 있었어요. 늘 아껴뒀는데 신혼여행 첫날이니까 의미 있게 입고 싶더라고요. 아내와 커플룩을 맞춰 입고 거리로 나섰죠."

그날 우연히 만난 한국 관광객이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금세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비율 차이에 집중했다. 이에 조세호는 담담하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사진이 좀 과하게 작게 나왔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즐겁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박명수가 “키높이 깔창을 썼으면 어느 정도 맞췄을 텐데”라며 농담을 건네자, 조세호는 짧게, 그러나 진심이 담긴 말로 답을 이었다.

"시도는 해봤는데 안 되더라고요. 아내 키가 상당히 커서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어요."

@chosae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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