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젤렌스키, 더 많은 무기 지원받으려고 반이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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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드론 지원을 비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테러 공범이 되는 대가로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며 "매일 밤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는 샤헤드(드론)는 이란 국민이 점점 어두운 역사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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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드론 지원을 비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일축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근거 없는 주장이며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테러 공범이 되는 대가로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며 "매일 밤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는 샤헤드(드론)는 이란 국민이 점점 어두운 역사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발언에 대해 칸아니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망상적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는 서방 국가들로부터 더 많은 무기와 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한 반이란 선전을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전쟁에 사용된 드론에 대한 공동 조사를 거부한 것은 우크라이나였다"면서 "이란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하루빨리 전쟁을 끝낼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란이 러시아에 샤헤드 기종 드론 400기 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러시아와 국방 협력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드론을 수출한 적이 있을 뿐 전쟁에 쓰일 무기를 지원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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